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 문답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 문답

입력 2001-02-22 00:00
수정 2001-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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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21일 “4대부문 개혁에 대해 한국정부에 9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한국 경제의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밝다고 보는 이유는. 한국이 지난 30년간 연평균 8%라는 전대미문의 성장률을 기록한 역사적 배경을 감안할 때 이런 낙관적 전망이 가능하다.

또 증거는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국민들의 자신감이 문제다.

■기업·금융구조조정의 방향은. 기업들은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부채를 좀더 줄여야 하며 비용 절감과 비핵심적 자산의매각 및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상시적인구조조정을 강화해야 한다.은행들은 회생 불가능한 기업에대해서는 자금지원을 거부해 이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해야 한다.

■회사채신속인수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경제위기 극복과정의 하나로 현대전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정당화될수 있다.다만 진행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기업대출이 어려운데 금리인하 필요성은. 현재 한국은행의인플레 전망은 3∼4% 수준이다.지금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시장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경기가 지금보다더 나빠지면 그때가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우차 처리는. 채권단과 정부가 신속히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2-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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