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IMF소장 “한국 올 4.5% 성장”

코 IMF소장 “한국 올 4.5% 성장”

입력 2001-02-22 00:00
수정 2001-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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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21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4.5%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소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재단 초청조찬강연회에서 ‘IMF체제 이후 한국경제 전망’이란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단기적으로는 어려우나 중·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면서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는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가 시장에 대한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소장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과 관련,“한국 정부가예산 70%를 상반기에 조기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것이 바로 온전한 형태의 경기진작책”이라면서 “재정확대나 추경편성을 통한 경기부양은 현 시점에서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열린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미국 경제가 결코 경착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우리경제를두고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으나 잠재성장률을 약간 밑도는성장과 3%대의 물가상승이 예견되는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스태그플레이션의 ‘조짐’을 경고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된다.

전총재는 “이르면 2·4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회복될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미국경제의 안정을 꼽았다.

그는 “완급에 대한 이론은 있으나 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내려 경기회복 심리에 영향을미치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도 의회통과에 시간이걸리기는 하겠지만 역시 심리적인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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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2001-02-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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