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이 火攻 활용한‘겨울 남동풍’ 존재

왕건이 火攻 활용한‘겨울 남동풍’ 존재

입력 2001-02-16 00:00
수정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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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시대를 다룬 KBS의 인기사극 ‘태조 왕건’(지난 10·11일 방영분)에서 나주전투에 나선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왕을 물리친 화공(火攻)에 활용한 ‘겨울철 남동풍’이 실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 제73기상전대는 15일 “서해 목포해역 압해도 인근을관측한 결과 드라마에서처럼 화공에 활용할 수 있는 풍속 10∼15kts의 남동풍이 지난 1월7일 새벽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기상전대에 따르면 겨울철중국 화남쪽에서 강한 기압골이 발생,한반도로 북동진할 때보통 1∼2차례의 강한 남동풍이 발생하지만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주 무려 47%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가 전파를 탄이후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는 “겨울철 서해바다에 정말 남동풍이 부느냐”는 문의가 5,000여건이나 쏟아졌다.

노주석기자 joo@

2001-0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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