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혹한에 떠는 몽골 도웁시다””

“”가뭄·혹한에 떠는 몽골 도웁시다””

입력 2001-02-15 00:00
수정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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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인종적,역사적으로 우리와 긴밀한 관계에 있습니다.몽골을 돕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길이기도 합니다.” 50여만명이 식량난을 겪고 가축 수백만마리가 죽어가는 등혹한에 시달리고 있는 몽골 유목민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국내에서 펼쳐진다.

지구촌나눔운동 등 20개 단체로 이뤄진 몽골유목민돕기캠페인본부(본부장 朴明光)는 14일 오후 한·몽 교류관계자들이참석한 가운데 몽골유목민돕기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몽골은 몇년째 가뭄과 혹한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항구적으로 재난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본부는 선진 경영능력을 갖춘 18만평 규모의 농축산시범농장을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근교에 건립,앞으로 3년 동안 40만달러 정도의 물적·인적 지원을 통해 몽골 전체에 농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서경석(徐京錫) 공동대표는 “재해에 속수무책이었던 몽골의 유목생활을 정착생활로 바꾸기 위한 시범사업의 성격을띄고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본부는 또 울란바토르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 및 경기도 남양주시의 협력을 얻는 한편 기업체와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몽골은 가뭄과 혹한이 반복되면서 매년 가축 400만∼500만 마리가 얼어죽고 수십만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나 유목생활 특성상 별다른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올 겨울에도 영하 50도까지 내려가는 최악의 혹한을 겪으며 가축 600만 마리가 폐사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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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기자 youngtan@
2001-02-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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