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서울답방 비공개로 진행될듯

김위원장 서울답방 비공개로 진행될듯

입력 2001-02-14 00:00
수정 2001-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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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위한 남북간접촉설이 무성하다.

남북 당국간 접촉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접촉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즉지난해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장관과 송호경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간 비밀접촉과 같이 비공개 접촉에서 2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조율 등 전반적인 윤곽을 잡게 된다.정상회담 일정이 잡히면 회담 한두달 전에 준비기획단 등 추진기구가 만들어진다.세부적인 절차는 남북간 실무접촉을 통해이뤄진다. 정부는 아직 비공개 접촉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비밀접촉은 조만간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준비기간이 두달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초까지는 의제나 일정 등에 대한 합의가 끝나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장관급 회담 등 현재의 다양한 대화채널을두고 비공개 접촉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김 위원장의 행보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북한이 공개회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비밀접촉에는 누가 나설까.지난해 박지원 전 문화부장관이나선 것처럼 장관급 인사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의 주요 의제가 군사적 긴장완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인 만큼 당사자는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실무진의도움을 받으며 제3국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2001-02-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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