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일제히 “94년의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장은숙(張恩淑) 부회장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을 장악하려 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것”이라면서 “당시 세무조사에서 나왔던 결과가 자신의 말처럼 언론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만한 것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장부회장은 “세무조사 결과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왔다갔다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세무조사 역시그 결과가 아무리 충격적이라 하더라도 국민 앞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김동민(金東敏) 교수는 “김전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사의 부패가 심각할 뿐 아니라 세무조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단적인 증거”라면서 “당시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하지 않으면 정보공개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일부 족벌언론의 보도 행태가 이번 세무조사로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언론개혁’으로 이어져갈 수 있도록 이 기회에 여론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여연대 김기식 정책실장은 “김전대통령의 발언으로 세무조사 결과의 공개 필요성이 다시 입증됐다”면서 “정부는정치적 타협 가능성 의혹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언론을 개혁하고자 한다면 94년과 이번 세무조사의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언론사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장은숙(張恩淑) 부회장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을 장악하려 했다는 사실을 실토한 것”이라면서 “당시 세무조사에서 나왔던 결과가 자신의 말처럼 언론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만한 것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지적했다.
장부회장은 “세무조사 결과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왔다갔다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세무조사 역시그 결과가 아무리 충격적이라 하더라도 국민 앞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김동민(金東敏) 교수는 “김전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사의 부패가 심각할 뿐 아니라 세무조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단적인 증거”라면서 “당시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공개하지 않으면 정보공개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일부 족벌언론의 보도 행태가 이번 세무조사로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언론개혁’으로 이어져갈 수 있도록 이 기회에 여론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참여연대 김기식 정책실장은 “김전대통령의 발언으로 세무조사 결과의 공개 필요성이 다시 입증됐다”면서 “정부는정치적 타협 가능성 의혹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언론을 개혁하고자 한다면 94년과 이번 세무조사의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언론사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으로 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1-02-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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