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분한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먼저 친(親)환경산업 국가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김대통령은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양립시켜야 할 것”이라며 “환경산업은 경제적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산업이 왜 중요한지는 수치를 들어 설명했다.국내 환경산업 규모는 97년 8조5,000억원,2003년 15조원에 달하며 국제시장은 2003년3,800억달러,2008년 1조229억달러에 이르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물 문제의 심각성도 지적했다.“서울의 누수율은 18%로도쿄 11.5%,파리 12.9%,코펜하겐 5.5%에 비해 높다”면서 “‘물 쓰듯 한다’는 말을 ‘물 아끼듯 한다’는 말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절수(節水)를 역설했다.“계획대로 절수를 하면 2006년에는 7억9,000만t의 물을 아낄 수 있으며 이같은 규모는 섬진강댐 2개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친화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등에 있어 우선적 대우를 받도록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기업이 환경에 투자하지 않으면 자산평가를 덜 받도록 하고 은행 대출때 환경평가를고려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환경회계제도·환경감시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접경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구했다.장명국(張明國)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은 “비무장지대는 인간의 개발이 제한된 생태계의 보고”라며“‘접경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먼저 친(親)환경산업 국가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김대통령은 “경제발전과 환경보전을 양립시켜야 할 것”이라며 “환경산업은 경제적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경산업이 왜 중요한지는 수치를 들어 설명했다.국내 환경산업 규모는 97년 8조5,000억원,2003년 15조원에 달하며 국제시장은 2003년3,800억달러,2008년 1조229억달러에 이르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물 문제의 심각성도 지적했다.“서울의 누수율은 18%로도쿄 11.5%,파리 12.9%,코펜하겐 5.5%에 비해 높다”면서 “‘물 쓰듯 한다’는 말을 ‘물 아끼듯 한다’는 말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절수(節水)를 역설했다.“계획대로 절수를 하면 2006년에는 7억9,000만t의 물을 아낄 수 있으며 이같은 규모는 섬진강댐 2개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환경친화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등에 있어 우선적 대우를 받도록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기업이 환경에 투자하지 않으면 자산평가를 덜 받도록 하고 은행 대출때 환경평가를고려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환경회계제도·환경감시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의 ‘접경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구했다.장명국(張明國)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은 “비무장지대는 인간의 개발이 제한된 생태계의 보고”라며“‘접경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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