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인도’ 돕기 민간단체 나섰다

‘지진 인도’ 돕기 민간단체 나섰다

입력 2001-01-31 00:00
수정 2001-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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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10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20만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6·25 혈맹’ 인도를 돕자는 목소리가 높다.인도 돕기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모으자는 제안이 민간단체들 사이에 잇따르고 있다.

인도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의료진 333명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폈던 우방으로 이제는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할 때라는 것이다. 안전연대(공동대표 宋梓)는 이날 오후 한국구조연합회 소속 7명의 구조봉사대원을 인도에 급파했다.대원들은 10일동안 가장 큰 피해를 당한구자라트에서 내시경 카메라,유압기 등 첨단 장비로 구조활동을 펼친다.

한국이웃사랑회는 다음달 3일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봉사팀 1진을파견하고 15일쯤 2진을 보낸다.

한국 JTS(대표 法輪스님)는 인도의 유치원과 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인력을 피해 지역으로 보내 구호활동을 거들기로 했다.

대학생,종교계도 팔을 걷어 붙였다.재학생 27명이 인도에 유학중인한국외국어대는 인도어과 교수 및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날 교내에서성금 모금(제일은행 132-20-456345,예금주 최종찬)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미 1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의약품을 지원했다.국립의료원 소속 의사와 간호사,약사 등 의료진 19명이 30일 응급 의약품을 갖고 인도로 떠났다.

대전시도 이날부터 시청에 모금함을 설치,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천주교는 가톨릭의 전세계 긴급구호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국제카리타스를 통해 5만달러를 인도로 송금했다.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도 29일 4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국제적십자연맹을 통해 인도적십자사로 보냈다.추가 지원을 위해 성금접수계좌(한빛은행 108-04-100637)도 만들었다.

한국해외단체원조협의회 이윤상(李倫相) 사무국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돈보다 민간인들이 인류애를 발휘해 현지로 가서 돕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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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 박록삼기자 anselmus@
2001-01-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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