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대규모 反와히드 시위

印尼 대규모 反와히드 시위

입력 2001-01-30 00:00
수정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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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패의혹에 대한 국회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학생 1만여명이 29일 자카르타 도심에서 와히드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가두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국회가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와히드는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외곽의 국립 인도네시아대학에 집결,도로를 점거한 채 “와히드는 즉각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의회 의사당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는 이어 국회 의사당 출입문을 부수고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돌을 던지며 격렬히 맞섰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 3명이 경찰 진압봉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한편 의사당 주변에서는 이날 반(反)와히드 시위와는 별도로 이슬람최대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 회원으로 추정되는 노동자와 농민등 1천여명이 와히드 지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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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DPA 연합

2001-01-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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