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여성부장관 회견/여성은 사회발전의 한축

한명숙 여성부장관 회견/여성은 사회발전의 한축

입력 2001-01-30 00:00
수정 2001-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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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여성의 세기로 만들 수 있도로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초대 여성부 수장을 맡은 한명숙(韓明淑) 장관은 “여성부의 업무는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과 더불어 이룩해야 하는 일이며 여성문제는 사회 모든 분야에 도사리고 있다”면서 “책임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한편으로는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언제 장관이 된 것을 알았는가 여성부 장관직을 맡을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백경남(白京男) 전 여성특위 위원장이 애를 많이 써서 여성부를 맡을 것을 바랬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어제 저녁 한광옥 실장으로부터만나자는 제의를 받고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의 여성정책은 여성운동을 하는 시민단체에서 30년 넘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여성의 목소리를 들어 그들이 여성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일반여성들은 여성부가 무엇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먼저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여성부와 여성특위가 다른 점은 여성부와 여성특위는 연속선상에있다.업무는 확대되고 권한은 강화된다.법률안 발의권과 국무회의 의결권,부령제정권을 갖게 되고,기획총괄만 하던 업무가 조정·분석·평가로 확대되고 집행업무도 늘어났다.

■여성부의 역점추진사업은 남녀가 동등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반구조확립에 역점을 두겠다.여성의 잠재력을 인적 자본으로 개발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역동적인 힘으로 만들 것이다.

성폭력 예방,여성대표자 확대,평화공존에 여성역할을 늘리겠다.또한여성이 가정과 사회를 양립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하겠다.

■일하는 여성으로 가사분담은 어떻게 하는가 남편과 민주화운동을같이 해왔으며 옥바라지를 하기도 했다.남편의 여성의식이 나보다 뛰어나지만 실천력이 떨어져 많은 대화를 통해 가사분담을 이뤘다.

■여성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여성부는실질적으로 성평등부며 여성문제는 곧 남성문제다.

우리 딸과 아내들이 힘들고 억울하고 불편하면 남성들도 편안하지않다.앞으로 여성부의 문호를 활짝 개방할 것이다.

■인사기준은 현재 여성부의 남녀 비율인 7:3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윤창수기자 geo@
2001-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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