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이호성(해태) 회장 체제로 새 출발했다.
삼성을 제외한 7개 구단 선수대표들은 26일 야구회관에서 첫 모임을갖고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선수협 차영태 사무국장을 경질하기로 했다.
앞으로 1년동안 선수협을 이끌어갈 신임 집행부로는 회장에 이호성,부회장 장종훈(한화)·양용모(SK),감사에는 김인호(현대)가 각각 선임됐다.이호성은 1·2기 회장 송진우(한화)에 이어 선수협 3기 회장인 셈이다.
이날 모임에는 이들과 함께 안경현(두산)·김정민(LG)·강상수(롯데) 등이 구단 선수대표로 참석했고 해외 전지훈련중인 삼성의 김태균은 전권을 위임했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차영태 사무국장 거취에 대해서는일단 새 사무국장을 영입하기로 뜻을 모으고 유능한 인물을 물색할때까지 전 집행부에도 관여한 바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출신을 한시적으로 사무국장에 앉히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대상 인물의 의중을 타진하지 않았다며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선수협은 운영자금과 관련,기본회비 납부를 원칙으로 하고전 집행부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구단별로 갹출한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연예인 등이 보내온 성금은 현 집행부에 부담이 돼 돌려줄방침이다.
선수협 규약 내용은 전 집행부의 규약서를 토대로 보강하는 수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호성 선수협신임회장 인터뷰.
“전 집행부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진우에 이어 3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에 뽑힌 이호성은 “개인적으로는 야구에만 전념할 생각이었지만 뜻밖에 동료들이 회장으로밀어준 만큼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 집행부라고 해서 전 집행부와 노선이 다른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 집행부와 제도개선위원회가 협의중이던 안건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차영태 사무국장의 거취문제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차 국장은 선수협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해왔고 꼭 필요한 인물”이라면서 “그러나 구단들은 차 국장에 대해 극심한 거부감을느끼고 있고 그로 인해 구단과 선수협의 대화가 단절됐기 때문에 원활한 대화를 위해 부득이 차 국장을 경질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신 집행부가 전 집행부에 비해 온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대해 “신 집행부는 문화관광부 중재로 전 집행부와 구단의 합의 정신에 따라 구성됐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민수기자
삼성을 제외한 7개 구단 선수대표들은 26일 야구회관에서 첫 모임을갖고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선수협 차영태 사무국장을 경질하기로 했다.
앞으로 1년동안 선수협을 이끌어갈 신임 집행부로는 회장에 이호성,부회장 장종훈(한화)·양용모(SK),감사에는 김인호(현대)가 각각 선임됐다.이호성은 1·2기 회장 송진우(한화)에 이어 선수협 3기 회장인 셈이다.
이날 모임에는 이들과 함께 안경현(두산)·김정민(LG)·강상수(롯데) 등이 구단 선수대표로 참석했고 해외 전지훈련중인 삼성의 김태균은 전권을 위임했다.
이날 모임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차영태 사무국장 거취에 대해서는일단 새 사무국장을 영입하기로 뜻을 모으고 유능한 인물을 물색할때까지 전 집행부에도 관여한 바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출신을 한시적으로 사무국장에 앉히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대상 인물의 의중을 타진하지 않았다며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선수협은 운영자금과 관련,기본회비 납부를 원칙으로 하고전 집행부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구단별로 갹출한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연예인 등이 보내온 성금은 현 집행부에 부담이 돼 돌려줄방침이다.
선수협 규약 내용은 전 집행부의 규약서를 토대로 보강하는 수준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호성 선수협신임회장 인터뷰.
“전 집행부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진우에 이어 3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회장에 뽑힌 이호성은 “개인적으로는 야구에만 전념할 생각이었지만 뜻밖에 동료들이 회장으로밀어준 만큼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 집행부라고 해서 전 집행부와 노선이 다른 것은 아니다”라면서 “전 집행부와 제도개선위원회가 협의중이던 안건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차영태 사무국장의 거취문제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차 국장은 선수협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해왔고 꼭 필요한 인물”이라면서 “그러나 구단들은 차 국장에 대해 극심한 거부감을느끼고 있고 그로 인해 구단과 선수협의 대화가 단절됐기 때문에 원활한 대화를 위해 부득이 차 국장을 경질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신 집행부가 전 집행부에 비해 온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대해 “신 집행부는 문화관광부 중재로 전 집행부와 구단의 합의 정신에 따라 구성됐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민수기자
2001-01-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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