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올 남북관계 탄력 받는다

김정일 訪中/ 올 남북관계 탄력 받는다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2001-01-22 00:00
수정 2001-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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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올해 남북관계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김위원장의 방중(訪中)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이번 방문을 통해 ‘6·15 남북공동선언’ 합의정신을 철저히 이행하고,개혁·개방의 길을 선택한 김위원장의 결심이 읽혀진다는 것이다.

우선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도 북한과 중국측이 깊숙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관계자는 “김위원장이 서울에 오는 것은 틀림없다”고 전제하고 “중국측이 답방시기와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북·중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 참석,“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면서 “빨리 오느냐,늦게 오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북평화와교류협력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합의할 것인지 사전에 충분히 조율해서 성공적인 서울방문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하나는 김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지난해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관측이다.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김위원장에게 “북한이 고립해서는 안된다”고 개혁·개방의 필요성과 함께 역사적 소명을 강조한 게 이번 중국 방문으로 첫번째 결실을 맺었다는평가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올 남북관계는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다양한 형태의 대화가 오가고,긴장완화에 대한 논의와 교류·협력관계역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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