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올들어 급속 약세

엔화 올들어 급속 약세

입력 2001-01-20 00:00
수정 200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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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과 일본의 ‘엔화 약세 용인’ 입장에 따라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엔-달러 환율의 130엔대 돌파시점을 올 연말에서 오는 6월로 6개월 앞당겼다.골드만삭스는 3개월뒤의 엔-달러 환율을 종전 117엔에서 124엔으로 수정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17.40엔에 거래되며 소폭 반등,조정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엔-달러환율은 3.1% 오른 반면 원-달러 환율은 1.5% 오르는 데 그쳐 엔화 약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이에 따라 엔화 약세가 우리나라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광우(全光宇)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연착륙 여부는 수출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나라 주력수출품목의 상위30개 중 절반이 일본과 겹친다는 점에서 엔화약세는 국내 수출업체에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2001-0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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