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민노총위원장 재선

단병호 민노총위원장 재선

입력 2001-01-19 00:00
수정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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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3년간 민주노총을 이끌 신임 위원장에 단병호(段炳浩·51)현 위원장을 선출했다.

783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투표에서 단 위원장은 강승규 민주택시연맹위원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2차 결선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에 실패,3차 찬반투표에서 57.3%의 추인을 얻어 위원장에 재선됐다.단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의 실효성을 인정할 수 없지만 사안에 따라사용자와 정부가 함께 모여 교섭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원장­사무총장 ‘러닝메이트제’로 치러진 선거는 1번 단병호 현위원장­이홍우 금속산업연맹 수석부위원장,2번 유덕상 민주노총 부위원장­윤성근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3번 강승규 택시연맹 위원장­이석행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등 3개팀이 출마했다.

◆투표과정=선거는 3차 투표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단 위원장은 2차투표에서 강 후보를 362 대 357표로 5표 차이로 승리를 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1차 투표에서는 단 위원장이 245표를얻어 강 후보 332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노동계 대부’로서 단위원장이 내부 장악력에 문제점을 보였으며 노동계 내부 변화 양상도 시사하고 있다.

단 신임위원장은 전노협 1∼4대 위원장과 초대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다.함께 치러진 부위원장 선거에서는 11명의 후보 가운데 차수련 병원노련위원장 등 7명이 당선됐다.

◆민주노총의 향후 노선=단 위원장의 재선은 일단 ‘강경노선’ 추인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99년 9월 출범한 ‘단 위원장체제’는 그동안 강경 투쟁을 주도해 왔고 향후 ▲정부의 구조조정에 맞선 초강경 대처 ▲노동자 정치세력화 등의 굵직한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1-01-1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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