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재채취 생태계 파괴 논란

골재채취 생태계 파괴 논란

입력 2001-01-06 00:00
수정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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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5일 생태계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남한강 정비사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도는 하천 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공사에 필요한 모든 인가 절차를 밟았지만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따라 일단사업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초 남한강변 저지대의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양평군 강하면 대하섬∼여주군 강천면 사이 53.2㎞ 구간에 쌓인 골재를채취할 예정이었다.

또 이 골재를 팔아 확보한 1,300억원으로 하천변에 둑을 쌓고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둔치를 정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자연생태계 파괴를 우려한 환경운동연합과 여주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여주군의회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사업 시행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이근홍(李根洪) 경기도건설안전본부장은 “여주·양평 남한강변 지역은 지대가 낮아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3차례 강물이 범람해 인명피해와 90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가져온 곳”이라며 “홍수방지를위해서는 강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이거세 어쩔수 없이 유보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향후 남한강에 퇴적물이 쌓여 하상정비 등 골재채취 요구가 발생하고 주민들 사이에 강 정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사업을 다시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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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철기자kbchul@
2001-01-0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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