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區 재주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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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1-05 00:00
수정 200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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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청의 이색 직원을 소개합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마다 문단에 등단한 시인(詩人)이나 업무 틈틈이 취미활동으로 실력을 닦은 조각가 등 이른바 ‘톡톡튀는 직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성동구청 도시정비과의 임영희(任榮熙·31·별정7급)씨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와 대학원을 나온 어엿한 조각가다.지난 91년 문화방송의 제2회 구상조각대전을 시작으로 작품을 잇달아 각종 대회에 출품했고 93,94년에는 작품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여러차례 작품 발표회를 가진바 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 강사이기도 하다.

은평구 직원들의 서예 취미모임인 ‘은묵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관승(56) 증산동장은 지난 98년 전국서예대전에서 입선한 경력의 소유자다.또 지역경제과 김동배씨와 청소행정과 김명락씨는 각기 98년과 97년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입선했다.

시집이나 수필집을 펴내고 정식 문단에 등단한 직원도 상당수다.

문인 공무원이 가장 많은 곳은 5명을 보유한 서대문구.정순영(54·행정5급) 문화체육과장과 장상근(51·행정5급) 보건행정과장은각기98년과 99년 수필가로 등단했다.아직 나온 책은 없지만 틈틈히 시간을 쪼개,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이밖에 교통지도과 최경구(48·행정6급)씨,사회복지과 오흥원(42·행정7급)씨,나정호(43·남가좌동·기능8급)씨도 꾸준히 활동중이다.

강동구청 건축과 이석종(46) 재난관리팀장도 인정받는 ‘공무원 시인’.최근 ‘하늘,바다,사람,그리고 그리움’이라는 시집을 냈다.95년엔 친절사례를 주제로 연극제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종로구청 이재식(李在植·51) 전 법제경영사업팀장은 지난 85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시집 6권과 수필집 1권을 내는 등 발군의활동을 하고 있다.현재 은평구로 전보돼 근무중.

언론에 소개되기도 한 강서구청 문화공보과 이규상(李圭祥·30)씨는 이미 4번째 개인문집을 펴내 강서구가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송파구청 김기원 도시정비과장은 98년 ‘나도 3분연설 자신있다’라는 책을 펴내 이듬해 5월 종합베스트셀러 전국 4위에 오른 바 있다.이같은 문필 실력을 인정받아 99년서울시 연구저술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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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동기자 moon@
2001-01-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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