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역사전문 계간지 ‘역사비평’이 새해를 맞아 편집주간과발행인·사장을 모두 교체, 분위기를 일신한다.지난 87년 9월 창간이래 처음있는 큰 변화다.학계에서는 이번 ‘역사비평’의 편집·경영진 개편을 두고 ‘세대교체’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창간 이래 편집주간을 맡아 ‘역사비평’ 편집의 방향타 역할을해온 서중석(52·성균관대 교수·현대사)주간이 후임자에 자리를 넘긴다.후임자로는 현 ‘역사비평’ 편집위원인 임대식씨(41·서울대강사)가 내정된 상태다.서교수는 ‘역사비평’ 편집책임은 곧 손을떼지만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직은 유지한다.김윤경 편집부장은 “편집주간 인사가 최근 이뤄져 내년 봄호부터는 신임 임주간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비평’ 편집주간에 이어 역사비평사 사장과 ‘역사비평’발행인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두 직함을 겸임해온 장두환(52·역사문제연구소 이사·한나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사장이 곧 경영일선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역사비평사 사장직은 아직 장사장이 명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김백일(47)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이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역사비평’ 발행인은 이미 금년 겨울호부터김영태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교체됐다.지난 90년부터 10년째‘역사비평’ 발행인을 맡아 키워온 장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사장을 맡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제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조용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역사문제연구소 개소 이듬해인 87년 9월 창간된 ‘역사비평’은 진보적 성향 때문에 창간부터 쉽지가 않았다.당시로선 정기간행물로 등록이 되지 않아 일단 부정기 간행물로 출발한 후 이듬해 여름 여름호로 첫 ‘계간 역사비평’을 선보였다.김윤경 편집부장은 이를 두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역사비평’은 역사학계 내에서 진보성향의 연구자들의 성과를 주로 다뤘다.그동안 연구성과를 발표할 매체가 마땅치 않았던 진보 역사학자들에게는 ‘역사비평’이 마치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더러 논쟁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던 ‘역사비평’은 이번 겨울호로 통권 53호를 발행했다.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인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진보적 역사관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역비’가 조직개편을 통해 역사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우선 창간 이래 편집주간을 맡아 ‘역사비평’ 편집의 방향타 역할을해온 서중석(52·성균관대 교수·현대사)주간이 후임자에 자리를 넘긴다.후임자로는 현 ‘역사비평’ 편집위원인 임대식씨(41·서울대강사)가 내정된 상태다.서교수는 ‘역사비평’ 편집책임은 곧 손을떼지만 역사문제연구소 소장직은 유지한다.김윤경 편집부장은 “편집주간 인사가 최근 이뤄져 내년 봄호부터는 신임 임주간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비평’ 편집주간에 이어 역사비평사 사장과 ‘역사비평’발행인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두 직함을 겸임해온 장두환(52·역사문제연구소 이사·한나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사장이 곧 경영일선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역사비평사 사장직은 아직 장사장이 명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김백일(47) 역사문제연구소 부소장이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역사비평’ 발행인은 이미 금년 겨울호부터김영태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교체됐다.지난 90년부터 10년째‘역사비평’ 발행인을 맡아 키워온 장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사장을 맡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람도 컸다”고 소회를 밝히고 “이제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뒤에서 조용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역사문제연구소 개소 이듬해인 87년 9월 창간된 ‘역사비평’은 진보적 성향 때문에 창간부터 쉽지가 않았다.당시로선 정기간행물로 등록이 되지 않아 일단 부정기 간행물로 출발한 후 이듬해 여름 여름호로 첫 ‘계간 역사비평’을 선보였다.김윤경 편집부장은 이를 두고 “80년대 민주화운동과 ‘6·29선언’의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동안 ‘역사비평’은 역사학계 내에서 진보성향의 연구자들의 성과를 주로 다뤘다.그동안 연구성과를 발표할 매체가 마땅치 않았던 진보 역사학자들에게는 ‘역사비평’이 마치 가뭄 끝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더러 논쟁의 한가운데 서기도 했던 ‘역사비평’은 이번 겨울호로 통권 53호를 발행했다.역사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인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진보적 역사관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역비’가 조직개편을 통해 역사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1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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