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많은 극장입장권 표준전산망 문제로 연말 영화가가 또 시끌시끌하다.4년째 표류해온 사업이 올해도 해결될 기미가 없자,관련업체들은 ‘영화입장권전산망협회’(회장 이상규 인터파크 부사장)를 21일 발족키로 했다.새 협회는 자체 표준접속규약을 선포하고,투명한정책집행을 위한 관계당국의 특위구성을 적극 촉구할 작정이다.
표준전산망이란 전국극장의 입장권 판매현황을 단일망으로 파악하는시스템.문화관광부는 티켓링크를 주요사업체로 지정하고 오는 2002년 3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사업안을 차차 손질해간다는 방침이었다.쉽게 꺼질 수 없는 불씨는 처음부터 도사리고 있었다.저스트커뮤니케이션 나우아이엔에스 등 여타 업체들쪽에서 가뜩이나 티켓링크 특혜를시비삼아오던 터.최근 경기도극장협회 명의의 공문내용을 통해 ‘티켓링크 설치극장에 한해 스크린쿼터 10일을 감경해주겠다’는 문화부의 입장을 확인한 경쟁업체들이 발끈했고,부랴부랴 협회가 결성되기에 이르렀다.티켓링크 이외의 시스템을 설치한 극장측도 거세게 반발하는 건 물론.이번에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도 성명서를 내는 등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앞으로도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문화부의 입장은 옹색하기만 하다.문화정책과에서는 “법규상 ‘전국규모’의 통합전산망 운영극장에 감경혜택을 주기로 돼있다.현재로선 전국통합망을 갖췄다할만한 시스템이 티켓링크뿐이기 때문”이라는 해명만 내놓을 뿐이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이래저래 눈치보며 통합시스템을 설치하지 않는 극장이 태반인 상황에서 이런 논의자체가 공염불”이라는 한숨도일리있다.전국 370개 극장 가운데 현재 통합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채 100여개가 안된다.“이해관계가 얽히지 않는 시민단체가 중재해 해결봐야 하지 않겠냐”는 자조섞인 지적이 점점 더 현실감있게 들리기 시작한다.
황수정기자
표준전산망이란 전국극장의 입장권 판매현황을 단일망으로 파악하는시스템.문화관광부는 티켓링크를 주요사업체로 지정하고 오는 2002년 3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사업안을 차차 손질해간다는 방침이었다.쉽게 꺼질 수 없는 불씨는 처음부터 도사리고 있었다.저스트커뮤니케이션 나우아이엔에스 등 여타 업체들쪽에서 가뜩이나 티켓링크 특혜를시비삼아오던 터.최근 경기도극장협회 명의의 공문내용을 통해 ‘티켓링크 설치극장에 한해 스크린쿼터 10일을 감경해주겠다’는 문화부의 입장을 확인한 경쟁업체들이 발끈했고,부랴부랴 협회가 결성되기에 이르렀다.티켓링크 이외의 시스템을 설치한 극장측도 거세게 반발하는 건 물론.이번에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도 성명서를 내는 등 문제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앞으로도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문화부의 입장은 옹색하기만 하다.문화정책과에서는 “법규상 ‘전국규모’의 통합전산망 운영극장에 감경혜택을 주기로 돼있다.현재로선 전국통합망을 갖췄다할만한 시스템이 티켓링크뿐이기 때문”이라는 해명만 내놓을 뿐이다.
이야기는 다시 원점.“이래저래 눈치보며 통합시스템을 설치하지 않는 극장이 태반인 상황에서 이런 논의자체가 공염불”이라는 한숨도일리있다.전국 370개 극장 가운데 현재 통합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채 100여개가 안된다.“이해관계가 얽히지 않는 시민단체가 중재해 해결봐야 하지 않겠냐”는 자조섞인 지적이 점점 더 현실감있게 들리기 시작한다.
황수정기자
2000-1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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