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치사율 최고

88고속도로 치사율 최고

입력 2000-12-20 00:00
수정 200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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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간 88고속도로가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속도로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인데다 중앙분리대가 없어서다.

19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88고속도로에서 1,394건의 사고가 발생,442명이 숨져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건수당 사망자수)이 31.7%를 기록했다. 전국 11개 고속도로 가운데 최고치이며 교통사고 3건에 1명꼴로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88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98년 22.1%,지난해 28.1%,올들어 지금까지 33.7%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추세여서 안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중앙고속도로가 치사율이 24.3%로 2번째로 높고,구마고속도로가 21.6%로 뒤를 이었다.호남·동해·영동고속도로도 각각 16.4%와 15.4%,15%로 전국 평균 12.7%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사망자수는 3,418명으로 제일 많지만사고건수가 3만1,946건이어서 치사율은 10.7%에 머물렀다.경인·서해고속도로는 6.6%와6.5%로 낮은 편이다.

함양 이정규기자 jeong@

2000-12-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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