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시험도‘변별력 시비’

교원시험도‘변별력 시비’

입력 2000-12-20 00:00
수정 200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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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 대해서도 변별력 시비가 가열되고 있다.

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시험을 주관한 한국교육개발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임용고사의 변별력 상실과 무원칙한 출제 관행을 비난하는 수험생들의 항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국어과와 체육과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들은 전공과목 문제의 사전 유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어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상당수 수험생들은 임용고사가 쉬운 배경과 관련,가산점을 받는 사범계열 출신들을 우선 뽑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아이디가 ‘doduk’인 수험생은 “교사를 뽑는 시험에 고교생도 답을 쓸 수 있는 단답형 문제가 웬말이냐”며 허탈해했다.전산과에 지원한 김모씨(28·여)도 “교육학 두 문항의 보기가 시험시간 중에 교체됐다”면서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이렇게 허술해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일부 과목의 문제 사전 유출의혹도 제기됐다.국어과의 경우 문항 5개가 시험 전날인 16일 학원강사 L모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문제와 똑같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체육과의 몇몇 문제도 출제를 맡은 모교수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낸 기말고사문제와 동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험생들은 매년 객관성 논란과 출제위원들을 둘러싼 파열음을 막기위해 문제지와 모범답안 공개,서술형 문제의 배점 기준 등을 투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9일 “예년에도 이런 얘기가 나돌아 교육개발원측에 시정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많은 수험생들이문제를 제기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일단 제기된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정 서울시의원, 금하로·탑골로 반복 교통사고 근본 대책 마련 공론장 참석

급경사 구간인 금하로와 탑골로의 반복되는 교통사고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논의가 본격화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박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지난 24일 ‘마을신문 금천 in’에서 개최한 ‘월간이슈살롱’ 시민 공론장에 발제자로 참석했다. 이번 공론장에서는 최근 1년간 금하로와 탑골로에서 빈번히 발생한 사고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재 진행 중인 교통안전 개선 사업과 함께 향후 추진할 중·장기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시는 시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금하로 급경사 구간의 안전 시설물 정비 ▲탑골로 가드레일 보강 ▲화물차 통행 제한 안내표지판 설치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구는 구 예산을 투입해 무인 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도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문 용역을 추진한다. 또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습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론장에서는 단순한 시설 보강만으로는 사고를 완전히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주민들은 사후 수습보다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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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coral@
2000-1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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