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0-12-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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