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울리는 英문인의 수상록 ‘기싱의 고백’

영혼 울리는 英문인의 수상록 ‘기싱의 고백’

입력 2000-12-18 00:00
수정 2000-12-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0년 전에 영국에서 발간되었으나 21세기 한국인의 영혼을 울릴 빼어난 수상록이 국내처음 완역되었다.

‘기싱의 고백’(효형출판)이 그것으로 19세기 말의 영국 문인 조지기싱(1857∼1903)이 1902년에 쓴 이 수상록 원제는 ‘헨리 라이크로프트의 일기’.기싱은 라이크로프트라는 가공인물을 통해 자연에 관한 섬세하고 따스한 관찰,자기 자신과 인간,사회에 대한 독특한 견해와 깊은 성찰을 펼쳐보였고 이를 감안해 번역서 제목이 나왔다.

번역은 40년 가까이 기싱의 이 수상록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한국어로다듬어온 이상옥 서울대 영문과 교수가 했다.

수상록은 느슨하게 서로 연관된 100편이 넘는 에세이들로 구성되어있으며 이 에세이중 일부만 그간 영미수필선,영어 참고서 등을 통해국내에 소개됐다.역자 이상옥교수는 ‘영혼을 울리는 한 인문주의자의 고백’이라는 말로 기싱의 수상록을 요약한다.

인간과 자연 사이의 친화성,사회와 문명에 대한 비평,자아 성찰 등의주장을 경구적인 어조를 띈 미려한 문체로 설득력있게 펴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자연과일상적인 삶에 대한 에세이에 글맛이 듬뿍 담겨 있다.



김재영기자
2000-12-18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