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특정어장 南에 개방”

北 “특정어장 南에 개방”

입력 2000-12-15 00:00
수정 200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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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4차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북방한계선(NLL) 북측 지역에 특정 어장을 마련,남측 어민들이 어로작업을 하는 형태의 어업협력을 하자고 제의했다.

또 태권도 교류를 통해 양측 태권도를 통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남북한은 이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이같은 제안들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들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비공식적으로 전력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 회담관계자는 “20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남측 회담 관계자들은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남측 대표단은 내년 2월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협추진위를 운영하고 교수·학생·문화계 인사의 교환방문은 내년 3∼5월에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또 경평(京平) 친선축구대회는 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6월15일 평양에서 우선 실시하고 이어 9월중 서울서 열자고 밝혔다.

이날 북측의 ‘주적(主敵) 개념 해명’ 요구로 한 때 난항을 겪던회담은 ‘6·15 공동선언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했다.

양측은 오후 전체회의에 이어 수석대표 단독접촉,실무회의 등에서교류사업들의 실천방법과 일정에 대한 남측 제의를 놓고 밤늦도록 협의했다.

남북은 15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지난달 합의한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분쟁해결절차 등 경협제도화 4대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평양 공동취재단·서울 전경하기자 lark3@
2000-1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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