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부시 효과’가 나타날까?.
13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단숨에 550선을 회복했다.미국연방대법원이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작업 재검표 명령이 헌법에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판결하면서 ‘시장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확실시되자 나스닥 선물지수가 폭등하면서 그 여파로 급등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현물과 선물시장에 급격히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6포인트 오른 557.84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8포인트 오른 70.75를 기록했다.선물거래량은16만1,361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 소식 직후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매수해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들어 17만8,000원에서 18만9,000까지 8%가 수직 상승했다.SK텔레콤,한국통신 등 우량 블루칩들도 대폭 상승,‘부시 효과’ 덕을 봤다.외국인들은 이날 1,4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 6일 동안 6,7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선물시장에서도 1,941계약을 순매수,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정보팀장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해소되면서 미 증시가 안정돼 나스닥지수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 증시에서는 제약,담배, 원유업종 주식들이 ‘부시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 등대형 우량주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제약주들은 미국 업체들보다 규모가 작고 의약시장 규모도 협소해 동조화현상으로 단기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13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단숨에 550선을 회복했다.미국연방대법원이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수작업 재검표 명령이 헌법에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판결하면서 ‘시장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확실시되자 나스닥 선물지수가 폭등하면서 그 여파로 급등했다.
오후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현물과 선물시장에 급격히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76포인트 오른 557.84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8포인트 오른 70.75를 기록했다.선물거래량은16만1,361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 소식 직후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매수해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들어 17만8,000원에서 18만9,000까지 8%가 수직 상승했다.SK텔레콤,한국통신 등 우량 블루칩들도 대폭 상승,‘부시 효과’ 덕을 봤다.외국인들은 이날 1,4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최근 6일 동안 6,7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선물시장에서도 1,941계약을 순매수,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정보팀장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해소되면서 미 증시가 안정돼 나스닥지수가 3,5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 증시에서는 제약,담배, 원유업종 주식들이 ‘부시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 등대형 우량주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제약주들은 미국 업체들보다 규모가 작고 의약시장 규모도 협소해 동조화현상으로 단기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0-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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