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43호인 독수리가 매년 먹이 부족과 독극물 2차 중독으로 잇따라 떼죽음을 당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에서 독수리23마리가 먹이부족으로 탈진,이중 10마리가 숨졌다. 또 같은 시기에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에서 20여마리,연천군 중면에서 한마리의 독수리가 각각 먹이부족으로 탈진한 채 발견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파주시에서만 지난해 33마리의 독수리가 탈진상태로 발견돼 이 가운데 7마리가 숨졌다.97년에는 29마리가 밀렵꾼들이 놓은 독극물에 죽은 꿩·청둥오리를 먹고 숨지는 등 독수리들의 수난이 되풀이되고 있다.이때문에 겨울철새인 독수리는 그 수가 급격히 감소,90년대 중반 500여마리에서 최근 300여마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류보호협회가 겨울철새 먹이주기 사업을 펴고 있으나 IMF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인 96년 15개 기업체에서 업체당 매년 2,000여만원씩 들어오던 지원금도 경제한파로 인해 최근 5개 업체 200여만원씩으로 크게 줄었다. 독수리의 수난이 계속되자 파주시와 연천군은 내년 예산에 먹이 구입비 200만원씩을 각각 책정했지만 독수리를 겨우내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지부와 연천지회는 사비 등을 털어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1∼2회 정도 추가로 먹이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못되는 실정이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부 한갑수(47)지회장은 “해당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지난달 25일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대성동 마을에서 독수리23마리가 먹이부족으로 탈진,이중 10마리가 숨졌다. 또 같은 시기에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에서 20여마리,연천군 중면에서 한마리의 독수리가 각각 먹이부족으로 탈진한 채 발견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파주시에서만 지난해 33마리의 독수리가 탈진상태로 발견돼 이 가운데 7마리가 숨졌다.97년에는 29마리가 밀렵꾼들이 놓은 독극물에 죽은 꿩·청둥오리를 먹고 숨지는 등 독수리들의 수난이 되풀이되고 있다.이때문에 겨울철새인 독수리는 그 수가 급격히 감소,90년대 중반 500여마리에서 최근 300여마리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류보호협회가 겨울철새 먹이주기 사업을 펴고 있으나 IMF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인 96년 15개 기업체에서 업체당 매년 2,000여만원씩 들어오던 지원금도 경제한파로 인해 최근 5개 업체 200여만원씩으로 크게 줄었다. 독수리의 수난이 계속되자 파주시와 연천군은 내년 예산에 먹이 구입비 200만원씩을 각각 책정했지만 독수리를 겨우내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지부와 연천지회는 사비 등을 털어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1∼2회 정도 추가로 먹이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못되는 실정이다.
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부 한갑수(47)지회장은 “해당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2000-12-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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