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육체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당신의 백절불굴(百折不屈)의정신은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 문장으로 영원한 친구 루요우칭(陸幼靑)선생을 애도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인터넷 친구,주웨이롄(朱威廉)).
웹사이트에 암(癌)투병기인 ‘사신(死神)과의 약속’을 연재,생명에대해 낙관적 태도를 보여 전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주인공인 루요우칭이 끝내 숨졌다.지난 8월3일부터 10월23일까지 롱슈샤(榕樹下·www.rongshu.com)사이트에 암투병 일기를장기 연재한 루요우칭이 11일 오전 6시 50분 상하이(上海) 푸타(普陀)의원에서 3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2일보도했다.
지난 94년 경부암 선고를 받은 루는 외과수술과 방사선치료 등을 받았으나,많은 고통과 경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혼자 힘으로 죽음과 맞서며 이 ‘죽음의 신’과의 투쟁을 벌였다.암투병중 자신의 죽음과의 싸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그는 2개월 20일 동안 경부암에 걸리게 된 원인과 절망감과의 싸움등을 솔직하고 생생한 일기체로 묘사했다.
첫 일기가 나간 후 하루에 3,000명 이상의 전세계 네티즌들이 “당신은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이라는 등의 글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렸다.‘절망 속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평가를 받은 이 일기 내용은북경청년보에 기획 시리즈로 연재된 데 이어,지난달에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됐다.
상하이 푸둥(浦東)의 부동산회사 부사장을 지낸 루는 자신의 질병을시적으로 해석하고 죽음을 앞두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 연일 중국 신문과 TV토크쇼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하루 일기의 첫머리에 “나는 이 투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나는지금 나의 투쟁을 질병과 죽음간의 대화,오후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라고 적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웹사이트에 암(癌)투병기인 ‘사신(死神)과의 약속’을 연재,생명에대해 낙관적 태도를 보여 전세계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주인공인 루요우칭이 끝내 숨졌다.지난 8월3일부터 10월23일까지 롱슈샤(榕樹下·www.rongshu.com)사이트에 암투병 일기를장기 연재한 루요우칭이 11일 오전 6시 50분 상하이(上海) 푸타(普陀)의원에서 3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12일보도했다.
지난 94년 경부암 선고를 받은 루는 외과수술과 방사선치료 등을 받았으나,많은 고통과 경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혼자 힘으로 죽음과 맞서며 이 ‘죽음의 신’과의 투쟁을 벌였다.암투병중 자신의 죽음과의 싸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그는 2개월 20일 동안 경부암에 걸리게 된 원인과 절망감과의 싸움등을 솔직하고 생생한 일기체로 묘사했다.
첫 일기가 나간 후 하루에 3,000명 이상의 전세계 네티즌들이 “당신은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이라는 등의 글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렸다.‘절망 속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평가를 받은 이 일기 내용은북경청년보에 기획 시리즈로 연재된 데 이어,지난달에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판됐다.
상하이 푸둥(浦東)의 부동산회사 부사장을 지낸 루는 자신의 질병을시적으로 해석하고 죽음을 앞두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 연일 중국 신문과 TV토크쇼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하루 일기의 첫머리에 “나는 이 투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나는지금 나의 투쟁을 질병과 죽음간의 대화,오후에 마시는 한잔의 커피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다”라고 적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0-12-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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