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공기업 경영도 엉망

지방 공기업 경영도 엉망

입력 2000-12-11 00:00
수정 200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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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방 공기업 경영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전국 69개 지방공사·공단에 대한 올해 경영평가결과 대전엑스포공원,강원도시개발공사,부천시설관리공단,인천주차관리공단,김천·순천·진주·이천의료원 등 8개 지방공기업이 5개 등급 중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공기업들 중 경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은 행자부의 경영진단을 받게된다.

경영진단은 해당 공기업의 조직과 인사관리,재무회계,마케팅관리 등을 정밀분석,문제점이 있을 경우 임원해임과 조직개편,민영화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게 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단체장이나 공기업대표는 형법상 직무유기로 고발조치된다.

반면,이번 경영평가에서 광주도시공사,부산시설관리공단,지방공사인천터미널,제주·청주·인천·포항·서귀포·대구의료원 등 9개 공기업은 5개 평가등급 중 최상급인‘가’등급 판정을 받아 260%의 기관상여금을 받게 된다.

이들 공기업들은 평가등급에 따라최하 100%에서 최고 260%까지 연말 기관상여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한편 서울시내 공기업 평가에서는 ‘가’등급없이 강남병원과 도시철도공사,지하철공사가 ‘나’등급,시설관리공단,농수산물공사가 ‘다’등급,도시개발공사가 ‘라’등급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기업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경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경영진단 결과특히 문제가 되는 공기업은 민영화와 구조조정 등 과감한 개선조치를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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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0-12-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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