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낙점 임박 통신주에 관심집중

IMT-2000 사업자 낙점 임박 통신주에 관심집중

입력 2000-12-08 00:00
수정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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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이 15일로 앞당겨짐에 따라 통신주의 상승 전환 시점이 빨라질 전망이다.

동원증권 양종인·윤희도 연구원은 7일 “지난 7월 이후 IMT-2000사업자 선정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통신업체의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사업자 선정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통신주상승 전환 시점도 빨라질 뿐 아니라 통신주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높은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며,선정 이후에는 선정 결과에 따른 차별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탈락할 경우에도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로 유·무선통신의 지배적 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이동전화 시장 장악력이 높은 SK텔레콤을 꼽았다.

따라서 선정 발표 전에는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과 함께 탈락했을때의 리스크(위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 업체에 대한 매수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통신이 IMT-2000 사업권을 따낼 경우현재 진행 중인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SK텔레콤이 사업권을 획득하면 NTT 도코모와의 전략적 제휴가 이뤄질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영민 연구원도 “IMT-2000 사업자가 선정되고 나면 이동통신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해외 통신주와 통신산업의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내년 이후 통신산업의 전망이 밝아 곧 상승 포인트를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2000-12-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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