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데이트 벌써 100회”

“토요데이트 벌써 100회”

입력 2000-12-02 00:00
수정 200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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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과 시장이 직접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과 시장의 토요데이트’가 2일로 100회를 맞는다.

고건(高建) 시장이 지난 98년 취임과 함께 시작한 토요데이트는 토요일이 공휴일이거나 고 시장이 국제행사에 참가한 날을 제외하고는하루도 빠짐없이 열렸다.

토요데이트는 지난해 4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실시한 ‘전국 광역및 기초자치단체 행정개혁사례조사’에서 ‘우수시책 베스트10’에선정돼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시장과 토요데이트를 신청한 건수는 총 1,365건.이중에서사안의 성격이나 신청내용 등을 기준으로 시장과 직접 데이트가 이뤄진 것은 237건이었다.

또 데이트 결과 시는 157건(66.2%)의 민원을 수용하거나 민원인과함께 대안을 마련해 갈등을 해소했다.

이처럼 해결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민원내용과 관련있는대학교수 시민단체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 4∼5명이 함께 참석,토론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기 때문.

그동안 토요데이트를 통해 ▲둔촌동 일대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낙산복원사업지구내 통과도로 신설 ▲지하철 석계역옆 지하차도 하천화 ▲응봉근린공원 조성에 따른 보상 ▲사당4구역 재개발아파트 진입로 확장 등 굵직굵직한 민원이 해결됐다.

서울시는 100회째인 2일의 토요데이트는 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하고 시민,학생,전문기관,시민단체 등에 방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재종(金在宗) 서울시 행정관리국장은 “민주화에 따른 시민들의권리의식과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겨나는 다양한 민원을 대화와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내 시민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책을마련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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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기자 dragon@
2000-12-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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