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이슈/ 상암 쓰레기장 이전 ‘표류’

피플&이슈/ 상암 쓰레기장 이전 ‘표류’

입력 2000-11-29 00:00
수정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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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서울시와 월드컵조직위를 상대로 느긋한 협상을 계속하고있다.

고양시 주민과 시의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적환장등의 고양 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따라서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안에 세워질 ‘천년의 문’ 건립공사 착공이 3개월째지연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쓰레기적환장(1일 240t 처리규모)과 재활용시설(1일80t)이 상암동 평화의 공원 입구 ‘천년의 문’ 예정부지에 포함되자,올해 1월 63억원을 들여 고양시 현천동 서울 난지하수처리장 내 빈터(개발제한구역)로 이전하기로 하고 고양시에 도시계획 시설변경을요청했다.

관내에 마땅한 이전 부지가 없는 마포구로서는 쓰레기적환장 등을고양시로 이전해 난지도 중간에 설치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그러나 고양시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반발을 들어 마포구의 요청을 11개월째 거부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가려던 ‘천년의 문’건립공사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

고양시는 지난23일 시의회에 ‘마포구 청소시설 설치에 따른 도시계획변경안’을 제출했으나 계류된데 이어 시 자체 도시계획위원회심의에서도 재심을 결정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전 청소시설의 공동사용과 5년 뒤 무상기부,주민요구 수용 등을 서울시에 요구해 받아들여지면 주민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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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2000-11-2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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