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한파가 시민단체를 먼저 덮쳤다.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줄고 후원금이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시민단체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듯하다.
시민단체들은 난방비 절약과 신규 인력 채용 자제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가입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우리 사회의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가입 회원 숫자가 월 600∼1,000명이었으나 지난 9월부터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월 5,800만∼7,000만원씩 걷히던회비도 10% 가량 줄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은 후원금은 1억여원으로지난해보다 3,000만원이나 덜 걷혔다.참석자도 2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이 3분의 1정도줄었다.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나 모금액이 지난해의 75% 수준인 4,500여만원에 그쳤다.앞으로 회비와 후원금이 줄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동안 내핍 생활을 해 온 탓에별다른 묘책이 없다.
올해 미군기지 독극물 방류 사건 폭로 등으로 인지도가 오른 녹색연합도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후원의 밤 때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달수(金達洙·33) 홍보팀장은 “시민운동은 사회의비판·개혁 기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시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운동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줄고 후원금이 줄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온 시민단체들은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듯하다.
시민단체들은 난방비 절약과 신규 인력 채용 자제 등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가입 회원을 확대하고 기존 회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위축돼 우리 사회의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환경운동연합은 신규 가입 회원 숫자가 월 600∼1,000명이었으나 지난 9월부터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월 5,800만∼7,000만원씩 걷히던회비도 10% 가량 줄었다.
지난달 31일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은 후원금은 1억여원으로지난해보다 3,000만원이나 덜 걷혔다.참석자도 27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달 이후 신규 가입 회원이 3분의 1정도줄었다.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지난해보다 후원금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으나 모금액이 지난해의 75% 수준인 4,500여만원에 그쳤다.앞으로 회비와 후원금이 줄것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그동안 내핍 생활을 해 온 탓에별다른 묘책이 없다.
올해 미군기지 독극물 방류 사건 폭로 등으로 인지도가 오른 녹색연합도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는 후원의 밤 때 시민과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김달수(金達洙·33) 홍보팀장은 “시민운동은 사회의비판·개혁 기능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시민 운동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운동의 토양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2000-11-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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