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열리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국가의 양자간 통화 스와프(SWAP)협정의 조기 체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외환위기 예방 실천 프로그램’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수행중인 이기호 경제수석이 전했다.
통화스와프 협정이란 체결 당사국이 외환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달러를 빌려 오는 제도이다. 김대통령의 이 프로그램 제의는 최근 동아시아 일부 국가의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또 단기투기성자본(헤지펀드) 이동 모니터링 채널의 본격 가동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금융유동성 위기에 대비, 동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조기 경보체제 공동모델을 개발해 활용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합의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통화스와프 협정이란 체결 당사국이 외환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국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그만큼의 달러를 빌려 오는 제도이다. 김대통령의 이 프로그램 제의는 최근 동아시아 일부 국가의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이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또 단기투기성자본(헤지펀드) 이동 모니터링 채널의 본격 가동을 제의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아울러 금융유동성 위기에 대비, 동아시아 국가들이 외환위기 조기 경보체제 공동모델을 개발해 활용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 반 카이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메콩강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기로합의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싱가포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2000-1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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