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6호선 운행시기 저울질

지하철6호선 운행시기 저울질

입력 2000-11-22 00:00
수정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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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 부분개통이냐,내년 이후 완전개통이냐’ 서울시가 지하철 6호선 개통문제를 놓고 고민중이다.

예정대로라면 미개통 상태인 상월곡∼응암 사이 32개역 구간이 이달말까지 완전개통돼야 하지만 시공업체 부도 및 퇴출 등으로 일부 구간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신화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는 약수·이태원·한강진·버티고개역과 한양이 맡고 있는 광흥창역 등 5개 역사.이달초 신화와 한양에 대한 퇴출결정이 내려지면서 공사는 완전히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5개 역의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중순 이후32개 역 구간을 완전개통하느냐, 아니면 5개 역을 무정차통과하는 방식으로 다음달 초 나머지 27개 역 구간만 부분개통하느냐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문제의 5개 역은 현재 공정률 96∼99% 상태로 내부 마감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따라서 전동차가 통과하는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다.

시에서는 늦더라도 전구간을 완전개통하면 이용시민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지만 이미 완공된 27개 역 주변 주민들로부터 개통약속 불이행에 대한 비난을 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27개 역만 부분개통하면 통과 정거장 승강장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용승객들의 혼란이 클 경우 ‘졸속개통’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 여론수렴을 위해 서울시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이고있는데 21일 현재 일단 무정차통과 방식의 부분개통이 약간 우세한상태다.

이와 관련,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인터넷 설문조사와 시의원(교통위원) 및 출입기자 등의 의견을 모아 이를 토대로 이번주중시 교통정책상임위원회에 상정,개통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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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0-11-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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