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도쿄 AFP 연합] 일본에 체류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62) 페루 대통령이 10년 집권을 청산하고 새 후임자를 물색해 달라는내용의 사임서를 의회에 공식 제출했다고 발렌틴 파냐과 국회의장이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90년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발전 등 사회 모든 분야의개혁을 외치며 무명의 대선 후보에서 일약 대통령에 당선된 일본계이민 2세인 후지모리의 10년 통치 신화는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됐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 페루 의회에 보낸 공식사임서에서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서는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밝혔다.그러나 세사르 수마에타 야당의원은 이날 RPP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페루 의회는 집권중 비위행위를 저지른 대통령에 대해탄핵심판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후지모리가 사임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의회의 탄핵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국회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사임한 뒤 리카르도 마르케스 페루제2부통령도 함께 자진 사퇴함에 따라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출하기로 했다.이로써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인물로 지난주 국회의장에 당선된 야당 소속의 발렌틴 파냐과가 가장 유력해졌다.
한편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21일 일본 도착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계속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정치적 망명을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며 아직 장래에 관해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90년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발전 등 사회 모든 분야의개혁을 외치며 무명의 대선 후보에서 일약 대통령에 당선된 일본계이민 2세인 후지모리의 10년 통치 신화는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됐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 페루 의회에 보낸 공식사임서에서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서는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밝혔다.그러나 세사르 수마에타 야당의원은 이날 RPP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페루 의회는 집권중 비위행위를 저지른 대통령에 대해탄핵심판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후지모리가 사임서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의회의 탄핵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국회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사임한 뒤 리카르도 마르케스 페루제2부통령도 함께 자진 사퇴함에 따라 21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선출하기로 했다.이로써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인물로 지난주 국회의장에 당선된 야당 소속의 발렌틴 파냐과가 가장 유력해졌다.
한편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21일 일본 도착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계속 머물러 있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정치적 망명을신청하지는 않을 것이며 아직 장래에 관해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2000-1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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