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금융시장 불안 가중

환율 급등…금융시장 불안 가중

입력 2000-11-22 00:00
수정 2000-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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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20일과 21일 이틀새 달러당 25원이 오르는 등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그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21일 환율안정대책회의를 갖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위해 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 환전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50전이 오른 1,167원50전으로 마감,전날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장중 최고가는 1,172원이었다.외환당국은 물량 개입까지 동원해 1,160원대로끌어내리긴 했지만 근본적인 상승세를 꺾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 증시 하락,유가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정체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최근의 환율급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화가치 폭락의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531.45로 전날보다 5.95포인트 떨어졌으며,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각각 전날보다 0.07%포인트와 0.06%포인트 올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2000-11-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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