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의 증시 진단/ 틈새시장 공략… 중소형주 유리

이종우의 증시 진단/ 틈새시장 공략… 중소형주 유리

이종우 기자 기자
입력 2000-11-20 00:00
수정 2000-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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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호재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좀처럼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문제가 정부의 자세 변화와 자구안 제출을 계기로 해결의실마리를 찾은 점은 긍정적이다.그러나 이 문제도 양면성을 갖고 있다.구조조정의 강도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 낮아졌다는 평가는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는 금리와 3·4분기 실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주 한때 국고채 금리가 7.1%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는 금융시장불안으로 인한 시중자금의 보수화에서 비롯된 결과였다.현 단계에서는 채권투자에 불안해 하는 자금이 위험성이 더 큰 주식으로 옮겨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반면 악재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나스닥 주가는 이틀 동안의 상승 이후 다시 3,000P가 위협받고 있다.만약 이 선이 다시 붕괴된다면 당분간 3,000P는 넘기 힘든 저항선으로 바뀔 것이다.

2주에 걸친 미국 시장의 하락을 대선에 따른 불안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10년에걸친 주가 상승의 후유증이 경기둔화와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이처럼 주가 하락은 구조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역시 쉽사리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블루칩과 은행주 중심의 반등은 이제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당분간 주가는 좁은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수급 상황 역시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

현 상황에서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유리해 보인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0-1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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