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반기 실적

3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반기 실적

입력 2000-11-17 00:00
수정 200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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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산 상장·등록법인의 매출과 수익성이 금융업의 침체로 크게둔화됐다.반면 등록법인의 제조업 매출액과 순이익은 고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16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내놓은 70개 상장법인(매매거래정지 4개사 제외) 및 코스닥증권시장이 낸 25개 등록기업의 상반기(4∼9월) 실적분석에 따르면 금융업 침체가 주식시장 전반에 악영향을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상장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1,997억원에 비해 95.1%(3조444억원)나 줄었다.매출액도 18조9,1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2조9,402억원)가 감소했다.

금융업종 45개사의 매출액은 17조1,940억원으로 15.1%(3조463억원),순이익은 775억원으로 97.5%(3조569억원)가 각각 줄었다.24개 증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 26.6%와 90.0%가 줄어 금융불안에 따른 증시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보험업종도 삼성화재와 대한재보험을 뺀 나머지 10개사 모두 적자였다.

반면 25개 제조업의 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1%(125억원)가 늘었다.매출도 1조7,205억원으로 6.6%(1,061억원)가 증가했다.부채비율은 148.5%로 지난해보다 56.8%포인트나 낮아졌다.

순이익 증가율은 일동제약이 331.7%로 1위였고,신일산업,대웅제약,대구백화점,국제약품,한국고덴시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한국콜마는 순이익이 125.11% 증가한 23억원으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순이익은 118.77%가 증가한 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은리스와 중부리스금융,바른손,부산방직공업은 흑자로 전환됐다.

바른손은 영업·경상손실에도 불구하고 98억원의 채무면제이익 덕분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업 12개 종목의 상반기 매출액은 6,39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88%가 줄었다.적자액은 15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커졌다.

그러나 13개 제조업 종목의 매출액은 1,766억원에서 2,523억원으로42.88%,순이익은 83억원에서 165억원으로 98.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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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2000-1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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