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다소 어려울것”

“수능 다소 어려울것”

입력 2000-11-15 00:00
수정 200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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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00학년도보다 약간 어려울 전망이다.

수능 시험을 총괄하는 박도순(朴道淳)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5일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해 수능 응시자 상위 50%의평균점수 77.5점보다 0.5점 낮은 77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18일 출제위원들에게 시험의 난이도를 지난해와똑같이 해줄 것을 주문했었다”고 전제,“하지만 최근 출제위원들이올해 문제를 최종 검토·예측한 결과,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균점수 0.5점은 오차범위에 드는 만큼 학생들의 시험결과를 봐야 난이도 여부를 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응시자 상위 50%의 경우,지난해 비교적 어려운 관계로 평균 75.4점에 그쳤던 언어영역은 1∼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수리탐구Ⅰ은 지난해 64.8점과 비슷하거나 65점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좀더 체계적인 통합교과적 문제가 출제돼 평균점수가 1∼2점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지난해 평균 83점에 비해 다소 어려워 1점 정도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2외국어의 평균점수는 80점으로 맞춰 수험생들이 쉽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면서 너무 긴장해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유의사항 및 시험일정 반드시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지참,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오전 8시까지 시험장관리본부에 갖고 가면 임시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80분간 언어-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 순으로 치른다.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30분부터 6시10분까지 40분 동안 시험을 본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0-11-1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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