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잇단 사고 응급처치법

겨울철 잇단 사고 응급처치법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2000-11-15 00:00
수정 200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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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나 난로 등 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어린이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이 때 당황한 나머지 응급처치·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흉터가 생겨 자칫 놀림감이 되거나 심하면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화상 응급처치와 치료법을 알아본다.

화상을 입은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상처 부위를 얼음물이나 찬물로식히는 것.식혀주면 열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다.다음은 감염방지를 위해 상처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야 한다.연고를 바르기 전 된장이나 간장 알로에 소주 등을 붓거나 바르면 화상부위를 감염시켜 쭈글쭈글한 흉이 생길 수 있다.

흉터를 방지하는 연고를 구하느라 헛고생하는 일이 많은데 흉터는약의 종류와 상관없이 화상의 깊이, 적절한 치료에 따라 결정되므로전문의의 처치를 받는 게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만 붉게 변하는 1도 화상은 곧 치유되지만 수포가 생기는 2도 화상은 치료에 2주정도 걸리며,심하면 피부이식을해야 한다.특히 어린이는 통증을 참지 못하므로 치료에 어려움이 많고 치유 후에도 반흔(떡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상처에 물이 닿거나 손으로 만져서 감염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손등에 큰 화상을 입으면 적절한 시기에 성형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성장하는 동안 다친 살은 제대로 발육하지 않아손의 성장을 막을뿐만 아니라 뼈 형태도 바뀔 수 있기 때문.따라서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병원에 다니면서 상처 수술시기를 결정하는게 좋다.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한다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전신마취를하는 어려움이 따른다.그러므로 어린이 화상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해 수술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최근엔 인조피부를 이용해 수술없이 화상을 초기에 호전하는 치료법이 나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성호기자
2000-1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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