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이 요청한 3,082만평 규모의 서산농장 위탁판매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토공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주택은행으로부터 연리 9.8%로 2,100억원을 1년간 빌려와 서산농장의 매각대금으로 선지급키로 했다.
매각대금 2,100억원은 당초 현대건설이 요구한 공시지가 수준(3,621억원)의 59%이며,은행이자는 현대가 부담키로 했다.나머지 매각대금은 매각 후 정산키로 했으며 필지별 땅값은 현대와 계속 협의키로 했다.
수탁기간은 1년이며,토공은 선지급 매각대금의 채권확보를 위해 서산농장에 근저당권을 설정키로 했다.토공은 이 땅을 1년 안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필지별로 팔기로 했으며,수수료는 매각대금의 1%로 정했다.토공은 1년 이내 일반에게 팔리지 않은 부분은 농업기반공사에팔되 가격은 협상을 벌여 정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자구안 발표가 정부·채권단과의 최종조율이 끝나지 않아 당초 예정(15일)보다 하루,이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토공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주택은행으로부터 연리 9.8%로 2,100억원을 1년간 빌려와 서산농장의 매각대금으로 선지급키로 했다.
매각대금 2,100억원은 당초 현대건설이 요구한 공시지가 수준(3,621억원)의 59%이며,은행이자는 현대가 부담키로 했다.나머지 매각대금은 매각 후 정산키로 했으며 필지별 땅값은 현대와 계속 협의키로 했다.
수탁기간은 1년이며,토공은 선지급 매각대금의 채권확보를 위해 서산농장에 근저당권을 설정키로 했다.토공은 이 땅을 1년 안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필지별로 팔기로 했으며,수수료는 매각대금의 1%로 정했다.토공은 1년 이내 일반에게 팔리지 않은 부분은 농업기반공사에팔되 가격은 협상을 벌여 정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자구안 발표가 정부·채권단과의 최종조율이 끝나지 않아 당초 예정(15일)보다 하루,이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2000-11-1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