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이전 진행과정

서울시청 이전 진행과정

입력 2000-11-10 00:00
수정 2000-11-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00만 인구를 가진 수도 서울의 심장인 시청 이전문제는 그동안어떻게 진행돼 왔나? 9일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내년에 용산 신청사부지에 대한 설계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혀 ‘태평로1가 시대’는 역사에서 사라질 운명이 됐다.

일제때인 지난 1940년 9월 신축된 서울시청은 61년 박정희소장이 쿠데타 직후 시청정문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때문에 국내외에 유명해졌다.

산업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함께 직원들이 늘어나 업무공간이 협소해지자 지난 90년 관선시장인 고 시장이 용산부지에 청사를 이전할 계획을 세웠으나 후임 최병렬(崔秉烈) 시장이 이를 백지화했었다.그후첫 민선시장인 조순(趙淳) 시장이 또 다시 뚝섬 이전안을 들고 나왔으나 보라매공원,동대문운동장 등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조 시장은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부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97년 7월자문위원회가 용산부지안을 확정지었다.신청사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조 시장은 주한미군측이 부지 5만평 반환을 거부하자 98년 7월 취임하는 민선 2대 시장에 바통을 넘겼다.

고시장은 시장에 당선된 직후 “97년 서소문별관이 문을 열어 어느정도 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됐고 시의 재정여건도 여의치 않으므로당분간 논의를 유보하라”고 지시해 신청사이전 논의 자체가 금지돼왔다.

일제때 건립됐다가 지금은 허물어진 중앙청(일제때의 총독부) 건물이 ‘日’자(字) 형태로 돼 있고 서울시청이 ‘本’자 형으로 돼 있어 민족정기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현 청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시민공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신청사 이전은 주한미군측과 부지반환을 놓고어려운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3년 연속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시민의정감시단이 선정한 2025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이 의원은 23일 열린 시민의정감시단 평가회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평가회는 서울와치(WATCH)와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이 공동주관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시민참여 평가제도로,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시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한다. 올해는 시민 152명이 참여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회의 영상을 시청하며 질의 충실성, 자료 분석 수준, 집행부 견제 여부, 회의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는 주민대표성, 합법성, 전문성, 효율성 등 공통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체 시의원 111명 가운데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2022~2025년) 동안 세 차례 이상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은 이 의원을 포함해 4명에 그쳤다. 시민의정감시단은 이를 통해 시의회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 여부와 서울시 행정 집행 과정의 문제점,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요구 반영 여부 등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thumbnail -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3년 연속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김용수기자 dragon@
2000-11-1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