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뒤의 환희,그리고 당혹… 조지 W 부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8일 새벽(현지시간)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텍사스주지사 관저에서개표결과를 함께 지켜보던 부시의 가족들도 참담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 주 의사당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플로리다주 재개표’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7일 저녁 발표된 출구조사의 패배와는 달리 결과는 승리로 나타났기 때문에 직전까지만 해도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던 것.곧이어 대선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전화가 걸려와 분위기가 더욱 침통해졌다.
그러나 돈 에번스 부시 선거본부장은 의사당 앞 축제장 연단에 올라 “부시가 1,700여표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모든 점으로 봐도 부시가 우세할 것임을 말해주고있다”고 말해 애써 재개표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지자들도 “재개표를 해도 부시가 플로리다에서 이길것이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부시가 분명하다”고 자위하는 분위기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부시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 주 의사당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플로리다주 재개표’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7일 저녁 발표된 출구조사의 패배와는 달리 결과는 승리로 나타났기 때문에 직전까지만 해도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던 것.곧이어 대선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앨 고어 민주당 후보측의 전화가 걸려와 분위기가 더욱 침통해졌다.
그러나 돈 에번스 부시 선거본부장은 의사당 앞 축제장 연단에 올라 “부시가 1,700여표이상 앞서 있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모든 점으로 봐도 부시가 우세할 것임을 말해주고있다”고 말해 애써 재개표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지지자들도 “재개표를 해도 부시가 플로리다에서 이길것이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부시가 분명하다”고 자위하는 분위기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0-11-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