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는 6일 자정을 넘겨가며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 등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정·관계 로비 의혹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사장의 사설 펀드에 정치인이 가입돼 있는지를 캐는 데 질문을 집중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권 실세가 개입돼있지 않음을 부각하는 데 치중했다. 정·이 두 핵심 증인은 정치인연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일부 정치인 이름을 거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상당 부분에서 진술이 엇갈려 신뢰성을 떨어뜨렸다.주요 신문내용을 정리한다.
■ 정치인 연루 의혹.
■ 정씨의 사설 펀드 가입자 가운데 정치인이나 검찰,청와대 인사가있나.
(정현준)없다.내가 아는 말단 공무원 몇분만 있다.
■ 이경자씨가 고위층 얘기를 한 적 있나.
(정)여권 실세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권노갑,김홍일이라는 이름은들었다.박준영,김옥두씨는 듣지 못했다.(이경자)얘기한 적이 없다.정씨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에 묵살하고 지나갔다.
■ 신양팩토링 개업식에 정치인들의화환이 있었나.
(정)권노갑씨와 김홍일 의원의 화환을 봤다.
■ 뒤를 봐준 정치인이 있나.
(이)정치인 중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장래찬 국장과의 관계.
■ 장 국장을 만난 사실이 있나.
(정)만난 적은 없다.이경자씨로부터 얘기는 자주 들었다.(이)지난해금감원의 대신금고 검사 과정에서 한차례 10분간 만난 적이 있을 뿐이다.
■ 정 사장의 여비서를 장 국장이 추천하지 않았나.
(이)유조웅 동방금고 대표가 “친구 부탁”이라고 해 소개해 줬을뿐이다.
■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금감원 로비를 부탁하며 10억원을 건넸나.
(정)장 사장에게 10억원을 받아 이씨에게 건넸다.(이)액수가 틀리다.
■장 국장에게 KDL 투자손실분 3억5,000만원을 송금했나.
(이)장래찬씨에게 갔는지,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 로비용으로 이경자씨에게 평창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나.
(정)평창정보 주식은 가격이 3만5,000원이었는데 8,000원에 매입한것이 있어서 그것 3만주와 3억5,000만원을 송금했다.유일반도체에는10억원 정도 전달했다.
■ 이씨가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을 디지탈라인 회장으로 모시자’고 했나.
(정)그렇다.
■ 정·관계 로비 의혹.
■ 지난달 초 서울경찰청 소공동팀 조사때 어떤 얘기를 했나.
(정)사채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금감원 얘기도 했다.
■ 지난달 10일 동방금고와의 거래 내역을 소공동팀에 제출했나.
(정)사채 내역 등이다.
■ 경찰에서 거론된 정치인이 권노갑,김홍일씨인가.
(정)그렇다.
■ 그외에 누구 얘기를 했나.
(정)장래찬 국장과 금감원의 높은 분들 얘기를 했다.
■ 위원장도 포함되나.
(정)그렇다.부원장도 얘기했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사장의 사설 펀드에 정치인이 가입돼 있는지를 캐는 데 질문을 집중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여권 실세가 개입돼있지 않음을 부각하는 데 치중했다. 정·이 두 핵심 증인은 정치인연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일부 정치인 이름을 거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상당 부분에서 진술이 엇갈려 신뢰성을 떨어뜨렸다.주요 신문내용을 정리한다.
■ 정치인 연루 의혹.
■ 정씨의 사설 펀드 가입자 가운데 정치인이나 검찰,청와대 인사가있나.
(정현준)없다.내가 아는 말단 공무원 몇분만 있다.
■ 이경자씨가 고위층 얘기를 한 적 있나.
(정)여권 실세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권노갑,김홍일이라는 이름은들었다.박준영,김옥두씨는 듣지 못했다.(이경자)얘기한 적이 없다.정씨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에 묵살하고 지나갔다.
■ 신양팩토링 개업식에 정치인들의화환이 있었나.
(정)권노갑씨와 김홍일 의원의 화환을 봤다.
■ 뒤를 봐준 정치인이 있나.
(이)정치인 중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 장래찬 국장과의 관계.
■ 장 국장을 만난 사실이 있나.
(정)만난 적은 없다.이경자씨로부터 얘기는 자주 들었다.(이)지난해금감원의 대신금고 검사 과정에서 한차례 10분간 만난 적이 있을 뿐이다.
■ 정 사장의 여비서를 장 국장이 추천하지 않았나.
(이)유조웅 동방금고 대표가 “친구 부탁”이라고 해 소개해 줬을뿐이다.
■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금감원 로비를 부탁하며 10억원을 건넸나.
(정)장 사장에게 10억원을 받아 이씨에게 건넸다.(이)액수가 틀리다.
■장 국장에게 KDL 투자손실분 3억5,000만원을 송금했나.
(이)장래찬씨에게 갔는지,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 로비용으로 이경자씨에게 평창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나.
(정)평창정보 주식은 가격이 3만5,000원이었는데 8,000원에 매입한것이 있어서 그것 3만주와 3억5,000만원을 송금했다.유일반도체에는10억원 정도 전달했다.
■ 이씨가 ‘이용근 전 금감위원장을 디지탈라인 회장으로 모시자’고 했나.
(정)그렇다.
■ 정·관계 로비 의혹.
■ 지난달 초 서울경찰청 소공동팀 조사때 어떤 얘기를 했나.
(정)사채 부분을 많이 얘기했다.금감원 얘기도 했다.
■ 지난달 10일 동방금고와의 거래 내역을 소공동팀에 제출했나.
(정)사채 내역 등이다.
■ 경찰에서 거론된 정치인이 권노갑,김홍일씨인가.
(정)그렇다.
■ 그외에 누구 얘기를 했나.
(정)장래찬 국장과 금감원의 높은 분들 얘기를 했다.
■ 위원장도 포함되나.
(정)그렇다.부원장도 얘기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0-11-07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