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을 정씨 일가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가족들이 법적 테두리내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혀정씨 일가들의 MH지원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방법은 두가지다.개인적인 차원과 계열·관계사의 지원이다.
첫째는 증여세를 물기만 하면 법적 하자가 없다.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정씨 일가 중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계열·관계사의 지원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주식·부동산·회사채·기타 자산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주식의 경우 현대건설은 비상장사인 현대아산(19.8%) 고려산업개발(2.8%) 석유화학(11.6%)과 상장사인 현대상선(23.9%) 등 1,000억원가량을 갖고 있다.부동산은 국내에서는 천안 쌍용동부지(215억원) 대전 태평동부지(150억원) 김해 북부지구(105억원) 등이 있으며,해외투자자산은 북경 현대밀레니엄타워(134억원) 다롄 오피스빌딩(178억원) 상하이 현대아파트(198억원) 등이있다.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134억원) 분당 하이페리온(376억원)등 사업용 자산도 있다.
그러나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현대 계열사가 주식을 매입하더라도동일인 지분한도(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를 넘기면 안된다.‘법적인 범위내’라고 말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이같은 조항을 염두에 둔것이다.
부동산이나 자산매각의 경우는 이사회의 정관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정관에는 부동산이나 자산매입의 경우 해당 회사의 사업과 관련이있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을 지원하려면 정관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주병철기자
방법은 두가지다.개인적인 차원과 계열·관계사의 지원이다.
첫째는 증여세를 물기만 하면 법적 하자가 없다.다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정씨 일가 중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만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계열·관계사의 지원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주식·부동산·회사채·기타 자산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주식의 경우 현대건설은 비상장사인 현대아산(19.8%) 고려산업개발(2.8%) 석유화학(11.6%)과 상장사인 현대상선(23.9%) 등 1,000억원가량을 갖고 있다.부동산은 국내에서는 천안 쌍용동부지(215억원) 대전 태평동부지(150억원) 김해 북부지구(105억원) 등이 있으며,해외투자자산은 북경 현대밀레니엄타워(134억원) 다롄 오피스빌딩(178억원) 상하이 현대아파트(198억원) 등이있다.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134억원) 분당 하이페리온(376억원)등 사업용 자산도 있다.
그러나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현대 계열사가 주식을 매입하더라도동일인 지분한도(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를 넘기면 안된다.‘법적인 범위내’라고 말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이같은 조항을 염두에 둔것이다.
부동산이나 자산매각의 경우는 이사회의 정관규정에도 부합해야 한다.정관에는 부동산이나 자산매입의 경우 해당 회사의 사업과 관련이있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을 지원하려면 정관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주병철기자
2000-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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