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국가공무원 시험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38회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668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16.5%인 110명으로 지난해 6.6%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합격선은 약간 하락했다.지난해 말 헌재의 위헌판결을 받아 폐지된 제대군인 가산점제도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검찰사무직의 합격선은 92.71점으로가장 높았고,전기직과 건축직은 90.71점,출입국관리직은 90점으로 비교적 합격선이 높았다.
전체 필기시험 합격자 530명 가운데 35명이 여성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의 여성합격자는 110명에 달해,여성의 공직진출이 부진했던 7급 시험에서 여성파워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의 경우 35명 가운데 여성채용목표제로 합격할 수 있었던 여성은 전체의 57%(20명)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여성합격자의 38%인 42명만이 이 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공직진출이제도의 혜택을 받아 늘어난 것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전체 합격자의 98.5%가 대학교 재학 이상이며,합격자 평균 연령은지난해(28.9세)보다 높아진 29.2세로 고학력·고연령화 현상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제대군인 가산점제가 폐지된 영향을 받아 개인별로 3점에서 5점까지 점수가 낮아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의 실력은 좋아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면접시험은 오는 12월7일 실시되며,최종합격자는 16일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최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38회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668명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16.5%인 110명으로 지난해 6.6%에 비해 무려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인 합격선은 약간 하락했다.지난해 말 헌재의 위헌판결을 받아 폐지된 제대군인 가산점제도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검찰사무직의 합격선은 92.71점으로가장 높았고,전기직과 건축직은 90.71점,출입국관리직은 90점으로 비교적 합격선이 높았다.
전체 필기시험 합격자 530명 가운데 35명이 여성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의 여성합격자는 110명에 달해,여성의 공직진출이 부진했던 7급 시험에서 여성파워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의 경우 35명 가운데 여성채용목표제로 합격할 수 있었던 여성은 전체의 57%(20명)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여성합격자의 38%인 42명만이 이 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공직진출이제도의 혜택을 받아 늘어난 것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전체 합격자의 98.5%가 대학교 재학 이상이며,합격자 평균 연령은지난해(28.9세)보다 높아진 29.2세로 고학력·고연령화 현상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제대군인 가산점제가 폐지된 영향을 받아 개인별로 3점에서 5점까지 점수가 낮아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의 실력은 좋아지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면접시험은 오는 12월7일 실시되며,최종합격자는 16일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2000-11-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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