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이 원하는 미국 대통령은 누구일까?’ 7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 한 증권사가 눈길을끄는 보고서를 내놨다.
5일 한화증권 경제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이 원하는 미 대선 후보는’이란 보고서에서 “올초부터 미국 대선 후보간 지지율 격차와 나스닥지수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부시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 나스닥지수도 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 부시와 민주당 고어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2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1∼3월까지 나스닥지수는 장기적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3월10일 연중 최고인 5,048포인트를 기록했다.그러나 예비선거가 본격화된 3월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5%)이내로 축소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어가 부시를 앞섰던 9월에는 지수가 하락하면서 10월12일에는 연중최저치인 3,074포인트까지 폭락했다.이후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지자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결국 두 후보의 지지율이 5%포인트이내였던 3월과 9월에는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부시가 앞섰던 5월과 8월에는 지수가 상승했다.
양범직(梁範稙) 책임연구원은 “첨단기술주와 벤처기업들로 구성된나스닥지수가 비교적 진보적 정책 성향의 고어를 지지할 것이란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 “나스닥시장은 작은 정부와 시장원리를중시하는 부시의 당선을 원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5일 한화증권 경제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이 원하는 미 대선 후보는’이란 보고서에서 “올초부터 미국 대선 후보간 지지율 격차와 나스닥지수의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부시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을 때 나스닥지수도 올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 부시와 민주당 고어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2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1∼3월까지 나스닥지수는 장기적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3월10일 연중 최고인 5,048포인트를 기록했다.그러나 예비선거가 본격화된 3월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5%)이내로 축소되면서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고어가 부시를 앞섰던 9월에는 지수가 하락하면서 10월12일에는 연중최저치인 3,074포인트까지 폭락했다.이후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지자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결국 두 후보의 지지율이 5%포인트이내였던 3월과 9월에는 나스닥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부시가 앞섰던 5월과 8월에는 지수가 상승했다.
양범직(梁範稙) 책임연구원은 “첨단기술주와 벤처기업들로 구성된나스닥지수가 비교적 진보적 정책 성향의 고어를 지지할 것이란 통념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 “나스닥시장은 작은 정부와 시장원리를중시하는 부시의 당선을 원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1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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