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의 증시 진단/ 지지선 일단 확인… 반등시도 지속될듯

이종우의 증시 진단/ 지지선 일단 확인… 반등시도 지속될듯

이종우 기자 기자
입력 2000-11-06 00:00
수정 2000-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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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가가 저점대비 80P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은 세가지이다.

첫째는 구조조정.동아건설 워크아웃 철회와 퇴출기업 선정을 계기로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두 번째는 미국 시장의 안정이다.시스코를 제외한 중요 미국 기업의실적 발표가 끝남에 따라 당분간은 실적둔화에 따라 주가가 요동을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효했다.

마지막이 500P에서 지지선이 형성됐다는 기대감.종합주가지수가 10월에만 세번이나 장중에 500P를 밑돈 후 빠르게 회복했다.특히 지난달 18일과 31일의 하락때에는 미국 주가 폭락과 현대건설 1차부도와같은 대형악재를 견뎌내 500P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

단기적으로 위의 세가지 요인중 구조조정과 미국 주가보다 바닥확인에 따른 기대심리가 주가를 움직이는 주역할을 할 것이다.지금의 구조조정은 시장에 팽배해 있는 위험을 줄이는 수준이어서 주가의 추세를 바꾸는데는 한계가 있고,미국 시장 역시 악재가 희석된 정도이지아직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잡지못하고 있다.반면 500P에서 바닥이확인됐다는 심리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줄 수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초점을 기대 심리에 둘 경우 최근의 주가 상승은 반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현재와 동일한 모델을 6월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데 당시에 주가는 650P에서 850P까지 상승했었다.이에 비춰 상승목표를 일반적인 반등 수준인 20%내외에 맞추고,단기에 낙폭이 컸던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0-1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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