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국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북측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향후 이산가족 일정의 차질이우려된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15∼18일 제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평양을 방문한 장총재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북측)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적은 “우리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 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답하기에 곤란했지만 월간조선의 성향을 잘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위를 더 알아본 뒤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15∼18일 제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평양을 방문한 장총재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북측)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적은 “우리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 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답하기에 곤란했지만 월간조선의 성향을 잘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위를 더 알아본 뒤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0-1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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