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노환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 치료하고 있는 문단의 원로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85)시인을 병문안했다.
김장관은 20여분 동안 미당을 만난 자리에서 “문단의 거목이신 선생의 병환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빨리 쾌유해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시를 다시 들려주시길 기원한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메시지를 들은 미당은 기력이 쇠진하여 거의 말을 하지 못하면서도“고맙다.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고 김장관은 전했다.미당의 제자인 문정희(文貞姬) 시인은 이 자리에서 김 장관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미당의 생가를 보존해 달라는 문인들의 요구가 있다”며 이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동철기자 dcsuh@
김장관은 20여분 동안 미당을 만난 자리에서 “문단의 거목이신 선생의 병환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빨리 쾌유해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시를 다시 들려주시길 기원한다”는 대통령의 메시지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메시지를 들은 미당은 기력이 쇠진하여 거의 말을 하지 못하면서도“고맙다.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고 김장관은 전했다.미당의 제자인 문정희(文貞姬) 시인은 이 자리에서 김 장관에게 “국가적 차원에서 미당의 생가를 보존해 달라는 문인들의 요구가 있다”며 이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0-11-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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