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며 잠실행 발길을 가볍게 했다.
현대는 31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임선동-조웅천(7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와 탐 퀸란의 3점 쐐기포로 두산을 8-2으로 눌렀다.현대는 포스트시즌 7연승,98년 우승 당시4승째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3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을 기록,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현대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따내면 통산 3번째이자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3차전은 1일 하루를 쉰 뒤 2일 잠실로 옮겨 치러진다.
선발 임선동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퀸란과 박진만은 8회 한국시리즈사상 2번째 랑데부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박진만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몫을 해냈다.
현대는 이날도 무서운 응집력을 과시한 반면 두산은 적시타 불발과잇단 실책으로 자멸했다.특히 두산의 ‘안방마님’ 홍성흔은 한국시리즈 사상 개인 최다인 3개의 실책을 범해 현대 추격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는 0-0이던 2회말 1사후 박경완의 데드볼,이숭용의 우전 안타에이은 우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다음 타자인 박진만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두산도 0-2로 뒤진 4회초 1사후 장원진의 안타에 이은 우즈의 3루수앞 땅볼때 퀸란의 1루 악송구로 장원진이 홈을 밟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도형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내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5회 상대 선발 구자운의 연속 볼넷 3개로 얻은 1사만루에서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3-2로 다시 앞선 현대는 8회 무사 1·3루에서홍성흔의 2루 악송구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부진했던 퀸란이 통렬한 3점포,다음 박진만이 1점포를 연거푸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현대는 31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임선동-조웅천(7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와 탐 퀸란의 3점 쐐기포로 두산을 8-2으로 눌렀다.현대는 포스트시즌 7연승,98년 우승 당시4승째를 포함해 한국시리즈 3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을 기록,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현대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따내면 통산 3번째이자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3차전은 1일 하루를 쉰 뒤 2일 잠실로 옮겨 치러진다.
선발 임선동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퀸란과 박진만은 8회 한국시리즈사상 2번째 랑데부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박진만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몫을 해냈다.
현대는 이날도 무서운 응집력을 과시한 반면 두산은 적시타 불발과잇단 실책으로 자멸했다.특히 두산의 ‘안방마님’ 홍성흔은 한국시리즈 사상 개인 최다인 3개의 실책을 범해 현대 추격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는 0-0이던 2회말 1사후 박경완의 데드볼,이숭용의 우전 안타에이은 우익수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다음 타자인 박진만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깨끗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두산도 0-2로 뒤진 4회초 1사후 장원진의 안타에 이은 우즈의 3루수앞 땅볼때 퀸란의 1루 악송구로 장원진이 홈을 밟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도형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내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5회 상대 선발 구자운의 연속 볼넷 3개로 얻은 1사만루에서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3-2로 다시 앞선 현대는 8회 무사 1·3루에서홍성흔의 2루 악송구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부진했던 퀸란이 통렬한 3점포,다음 박진만이 1점포를 연거푸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2000-1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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